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유튜브 채널 ‘민음사TV’에서는 세계문학전집의 명작들을 월드컵 방식으로 비교하며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문학전집 월드컵’ 시리즈는 문학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영상들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세계문학전집 월드컵 시리즈 중에서도 유독 흥미로운 3편을 골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광인’ 월드컵 – 고전문학 속 최고의 맑.눈.광은 누구?
문학 속에서 광기는 종종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제목부터 도파민이 뿜뿜 하는 이 영상에서는 세계문학 속에서 가장 강렬한 광기를 보여준 캐릭터들을 모아 월드컵을 진행합니다.
경쟁하는 캐릭터 예
-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 20년간 옆집에서 잠수 탄 남자
- 『안개』 - 넌 내가 쓴 소설의 주인공이야. / 나:...???
- 『슈니츨러 작품선』 - 상상불륜하는 남자 그리고..
- 『양철북』 - 모든 대화를 양철북으로 하는 사람
- 『풀잎은 노래한다』 - 더위에 지쳐 미친 사람 / 『페테르부르크 이야기』 - 추위에 지쳐 외투에 집착하는 사람
이 영상이 흥미로운 이유는 각 캐릭터가 단순한 ‘미친 사람’이 아니라, 그들만의 독특한 광기가 작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어떤 광기는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고, 어떤 광기는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비추기도 하죠.
과연 문학 속 최고의 광인은 누구일까요? 여러분도 영상을 보면서 함께 선택해 보세요!
https://youtu.be/RiR2WGyx46g?si=CdCT9ad6-WQP1z6y
2. '최악의 애인' 월드컵 - 이래도 사랑할 수 있어...?
문학 속에는 가슴 설레는 사랑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독자를 답답하게 만들고 주인공을 불행으로 이끄는 최악의 애인들도 등장하죠. 정말 매력 있지만 사랑하기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캐릭터들을 선정해 누가 최악인지 비교해보는 월드컵입니다.
경쟁하는 작품 예
- 『거미여인의 키스』 다 좋은데 감옥에 있음 VS 『안나 카레니나』 결혼하고 애가 있음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나의 언니와 결혼한 남자 VS 『뇌우』 양어머니와 썸탄 남자
- 『남아 있는 나날』 주인이 먼저인 따분한 집사 VS 『도둑 일기』 도둑..
- 『폭풍의 언덕』 집안의 원수 집착광공 VS 『여름』 할거 다 하고 고백은 안 하는 남자
이 영상에서는 진행자들이 나름의 이유를 들며 단순히 나쁜 캐릭터가 아니라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다양한 해석을 해줍니다. 하지만 내가 주인공이라면...? 직접 감상하면서 나만의 선택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https://youtu.be/0lh6Lz0g9Z8?si=JoT7nqb6vkgBudS0
3. ‘첫 문장 특집’ 월드컵 - 시작이 반이다! 뒷 내용이 궁금해지는 첫 문장 월드컵
책의 첫 문장은 독자를 사로잡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월드컵에서는 세계문학전집 438권 중에서 가장 강렬한 첫 문장 16개를 선정하여 대결을 펼칩니다.
경쟁하는 첫 문장 예
- 『이방인』 -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 『만년』 - "죽을 생각이었다. 올해 설날, 옷감을 한 필 받았다. 새해 선물이다. 천은 삼베였다. 회색 줄무늬가 촘촘히 박혀 있었다. 여름에 입는 옷이리라. 여름까지 살아 있자고 생각했다."
- 『안나 카레니나』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
- 『새로운 인생』 -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이 영상은 단순한 인기투표를 넘어서, 첫 문장이 주는 의미와 작품의 분위기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분석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독자들이 각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도 이 영상의 묘미입니다.
https://youtu.be/XdHLSUh7_5I?si=zlQL10RTxLT8mYLe
마무리 – 당신의 선택은?
‘민음사TV’의 세계문학전집 월드컵 시리즈는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작품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토론의 장입니다. 이제 영상들을 직접 확인하고, 당신만의 ‘최고의 세계문학’을 찾아보세요. 진행자분들의 재밌는 입담에 읽고 싶어 지는 책이 한 두 권이 아닌데요, 여러분은 어떤 책이 가장 흥미로울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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